February Log (2026)

드디어 무거웠던 외투를 벗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맞이한 3월에 2월의 기록을 한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회사에서는 당연하게도 직전 회사와는 많이 체계가 다르다. 스타트업보다 안정적인 시스템과 운영을 위하다보니 많은 결재 서류를 요구하고 그를 기다리는 시간이 꽤나 소모된다. 또한 서버가 여러 서버로 이중화되고 나뉘어있는데 이에 대한 권한을 타팀에서 관리하다보니 그에 대한 결재 권한 처리도 꽤나 복잡하고 번거로웠다.

하지만 위와 같은 시스템이 피(라고하긴 그렇지만 사고)로 쓰여졌을거라고 생각이 들며 회사의 법도에 반항할 생각은 없다. 또한, 팀의 구조와 동료의 군상도 많이 변화하게 되었다. 스타트업은 직무를 넘어서 일을 함께 고민하고, 조금은 가볍고 친밀한 느낌이 많았다면, 이곳은 조금 딱딱하고 위계도 꽤나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것에 장단점은 모두 있고, 그에 따른 적응을 해 나가는것도 업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건 매번 노력과 시간이 들지만 이 또한 나의 양식이리라..

킹키부츠

너무 보고싶었던 뮤지컬인 킹키부츠를 보고 왔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어떻게 보면 일반적이지만, 거기서 나오는 노래들과 연기가 너무 신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줬다. 조금 어렸을 때에는 오히려 뮤지컬이 유치하다고 느꼈었다. 왜 갑자기 대화하는데 노래를 하지?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주로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오히려 나이를 먹다보니, 사람이 감정과 마음을 표현하는데에는 많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글, 노래, 연기 등 또 그것들이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그 과정들이 나에게 공감할 요소가 많아졌다고도 생각한다.

대부분의 뮤지컬이 고난이 있다. 그것을 극복하기도 실패하기도 한다. 어렸을 때에는 그런 것들을 겪고 볼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현재는 내가 겪기도, 내 친한 사람들이 겪기도 하고 그것들이 무대를 보고 떠오르고 감동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조금 잡설이 많았는데 아무튼 강홍석 배우가 하는 롤라 역할은 지존이시다..

AI

이젠 말하기도 지겨운 단어다 모든 곳에서 AI를 잘 활용 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고, 그것들이 하루, 한 주 걸러서 필요없는 정보들이 되어가기도 한다. 그래서 최근 AI를 적극적으로 쓰면서 드는 생각을 글로 정리했다. 『내』 코드와의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