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났지만 아직도 살이 떨리는 추위가 지속되는 2월경에 올해 첫 달의 기록을 한다.
입사
새로운 회사에 출근하게 되었다. 떨림과 긴장 설렘이라는 감정을 담고 출근을 했다. 첫 날에는 함께 입사한 동기?들과 함께 OT를 들었다. 회사에서 일하는 방법, 보안 프로그램, 결재 방법 등 일반적인 설명과 함께 사옥 투어를 하게 되었다. 처음 다니는 큰 사옥에 들뜬 마음이 불쑥불쑥 들었고, 일원이 된다는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첫 인상
사람들은 생각보다 첫 인상을 짙게 기억한다. 나 또한 그렇다. 그래서 나는 이직하는 회사에 가면 적어도 수습기간은 회사에 많은 비중을 두려고 한다. 거기서 예상을 상회할 만큼의 성과가 나온다면, 그 사람에 대한 기대치와 신뢰를 빠른 시간에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왜 첫 인상을 쉽게 잊지 못할까?
첫 번째로는 초두 효과가 있다. Solomon Asch라는 심리학자가 1946년에 한 사람을 묘사하는 형용사를 목록을 순서만 바꿔서 읽어주고, (긍정적 단어 <-> 부정적 단어) 그 사람을 평가하는 방식이 뇌의 먼저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알게된 정보보다 평가 형성에 강력한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두 번째로는 인지적 경제성이 있다. 이건 나도 없다고 할 수 없는 부분인데 사람은 한번 형성한 생각을 다시 바꾸기 싫어한다. 그에 대한 에너지가 소모가 아깝기 때문이다.
그 외로도 많은 과학적/감정적 이유가 있게지만, 나는 이 두 가지가 내 입장에서 가장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회사를 가든 초반에 집중하여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그 후에는 작은 시간을 투자함에도 그 퍼포먼스를 상회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업무
새로운 회사에서는 Claude Team을 제공해준다. 체감상 Max와 사용량이 비슷한 느낌이다. (실제로는 모르겠음) 이 덕분에 레거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고, 여러 제품에 대해서도 맥락을 파악하기 정말 편했다. 이제는 코딩을 하는게 어떻게 보면 개발자의 업무가 아니게 되는것 같기도 하다. 의사를 결정하고, 기술적 검토를 하고 그에 대한 선택을 책임 지는 방향으로 개발자의 방향성이 변모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앞으로의 격변에 살아남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걸음을 옮길지 고민되는 때다.
회사를 옮기면서 너무 정신 없었던 한달이었다..